돼지고기 구이용 부위 등급별 맛순위는?

돼지고기 하면 삼겹살을 제일 맛있는 부위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에도 다양한 부위가 있고, 같은 부위라도 부위에 따라 맛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돼지고기 구이용 부위를 등급별로 나누고, 어떤 부위가 가장 맛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가브리살 (B +)

돼지 한 마리에서 약 400g 정도만 나오는 귀한 부위입니다. 흔히 심살로 불리며, 예전에는 따로 떼어내지 않고 목살이나 등심에 포함해 판매하던 부위입니다. 맛이 고소하고 독특해서 한 번쯤 추천하고 싶은 부위입니다.

2. 갈매기살 (S)

돼지의 횡경막 부근에 위치한 부위로, 소고기의 안창살과 비슷한 특성을 가집니다. 육향이 강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쫄깃한 식감과 진한 풍미 덕분에 가장 맛있는 부위 중 하나로 꼽힙니다.

3. 뒷다리살 (D)

지방이 적고 퍽퍽한 식감으로 인해 구이보다는 다져서 요리하거나 제육볶음에 많이 사용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구이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4. 등갈비 (B -)

양념으로 조리하면 먹을 만하지만, 삼겹살이나 목살과 비교하면 맛이 부족합니다. 캠핑이나 분위기를 낼 때는 비주얼 덕분에 선택받는 부위입니다.

5. 등심 (D)

구이용으로는 뻑뻑하고 맛이 부족해 돈가스로 주로 사용됩니다. 스테이크처럼 약간 미디엄 웰던으로 조리하면 조금 나아지지만, 여전히 구이용으로는 부적합합니다.

6. 뼈등심 (C +)

돈마호크로 불리는 부위로, 비주얼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중심에 등심이 포함되어 있어 평균적으로 맛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7. 목살 (S)

삼겹살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부위로, 지방 함량이 적절하고 육향이 진합니다. 돼지 목에 가까운 부분은 육즙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잘 구우면 기름이 풍부하게 나올 정도로 맛이 뛰어나며, 삼겹살보다도 육향이 진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8. 삼겹살 (A)

가장 대중적인 부위로,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해 맛이 뛰어납니다. 삼겹살을 고를 때는 기름기가 적당히 섞인 부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며, 오도독뼈가 있는 쪽은 갈비에 가까운 부위로 더 맛있습니다.

9. 앞다리살 (B +)

목살과 비슷하게 부위에 따라 맛 차이가 큽니다. 기름기가 적절히 섞인 부위는 구이용으로도 훌륭하며, 수육이나 제육볶음으로 활용해도 맛있습니다. 가격 대비 맛이 좋아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0. 항정살 (A +)

돼지 목 부근에 위치한 부위로, 지방과 살코기의 마블링이 훌륭합니다. 기름진 식감과 아삭아삭한 씹는 맛이 특징이며, 구이용으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추천할 만한 맛있는 부위입니다.